정부가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 입주 업종을 대폭 확대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한동안 지식산업센터가 유망 투자처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그간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의 업종은 다양하지 않았지만, 규제 완화에 따라 지식, 정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상가·오피스텔에 비해 분양가도 저렴하다. 법인은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다. 최초 입주업체는 취득세, 재산세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전매도 가능해 시세차익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택 투자보다는 업무용 시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정부가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 입주 업종을 대폭 확대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지식산업센터는 당분간 유망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업종이 다양하지 않았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인해 지식, 정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에 ‘펜타플렉스 메트로’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펜타플렉스 메트로’ 는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546번지 일원에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매역 앞이다. ‘펜타플렉스 메트로’ 내부에는 8층까지 이어지는 8.9M의 광폭 직선형 램프로 호실 앞에 차량 진입이 가능한 도어투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차량 진입층에는 대규모 하역장 2개소를 조성한다. 대형화물승강기(3.5t/2대)를 15층까지 운행해 층간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 층고는 5.4m로 설계했다.
부산 일대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부산시가 산업단지 구조도고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을 연이어 추진하면서 지역 전반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앞서 5월, 부산시는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는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8조 6,7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맞춤형 산단을 조성해 미래 신산업을 견인하는 것이 목적으로, 도심형 융·복합 산단을 만들고 미래 성장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획안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이 계획안을 기반으로 기존 산단대개조 사업과 클러스터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 부산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메트로`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동매역 바로 위에 계획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출구와 건물 안이 연결되어 즉시 진입이 가능하며 건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갖췄다. 입주관계자 및 방문객 이동이 편리하며 인력 수급까지 유리하다. 향후 대중교통망 또한 좋아질 예정이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확충계획에 따라 사상-하단선(24년 개통예정), 하단-녹산선(26년 착공예정) 등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이들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을 이용해 부산신항,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업종이 다각화하는 추세다. 그동안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업종은 다양하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부가 공장 신증설과 관련된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산업집적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에 나서면서, 지식·정보 등 고부가가치 관련 산업의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에 따르면, 올 7월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38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2월) 기준 1283곳과 비교하면 무려 8.1%나 증가했다.
